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렌지 나무의 개화를 알리려구 왔어요.
2년 전의 열매 4개와 작년의 열매 2개를 여직 매단채 꽃들이 개화를 하고 있어요.
전체 수형은 저런 모습이네요.
열매가 무거워 가지가 아래로 늘어졌답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늘어진 가지를 화훼 철사로 본 가지에 묶어놓았답니다.
지난 2020년 3월 사진이 있네요.
2년 전엔 많은 꽃을 보였었답니다.
그해에 주먹만 하게 큰 열매가 7개가 남았었답니다.
무거워서 낙과한게 3~4개로 기억해요.
올해도 꽃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작년보단 많고, 2020년 보단 적네요.
오렌지 계통의 나무는 꽃이 모두 열매로 오긴 와요.
중간에 작은 채로 낙과하는 애들이 있어서 섭섭하긴 하지만
조심스레 키우면 만과까지도 갈 수 있어요.
꽃잎 안에서 암술과 수술이 가루받이를 한 다음, 꽃잎들은 낙화를 한답니다.
그러면 면봉보다도 작은 녹색의 열매가 벌써 맺혀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신기하더라구요.
맨 처음 올해의 꽃봉우리를 발견하고, 경악에 가까운 비명을 속으로 질렀답니다.
예기치 못했던 꽃망울들....
꽃향도 좋지요.
그런데 잎사귀에서 나는 향이 더 은은해요.
맨 꼭대기에 새순도 훌쩍 자라면서 끝트머리에도 꽃망울과 벌레가 보이네요.
녹색 열매가 커지면서 가을에는 주황색으로 물이들지요.
옆 가지에 열린 것들로 인해 가지가 어떻게 늘어질지 모르지만 기대가 되네요.
수형이 망가져도 열매를 따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수형보단 결실이 더 중요한가 봐요.
먹지도 않으면서....... 요^^
3. 1절에 보는 오렌지 나무였습니다.
조용한 결실을 즐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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