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딩 쟈켓을 입지 않아도 그리 춥지 않은 기온이네요. 지금 베란다 정원은 꽃봉우리들이 꿈틀꿈틀 움직임이 감지되어요. 진작부터 개화를 보여준 캐롤라이나 쟈스민을 소개할께요. 같이 한지 15년도 넘은 듯요. 덩굴성 식물인데, 주저앉아 뻗은 줄기를 일으켜 세운 뒤 지주대에 묶어 키웠답니다. 그리고 새순 가지들은 본가지에 둘둘 말아 키웠네요. 묶어진 줄기의 갯수만큼 세월을 지냈답니다. 방향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보니, 더 예쁘네요^^ 노란 꽃은 나팔꽃 모양의 트럼펫을 연상시키고, 봄철에 피는 개나리 꽃보다는 좀더 큰 사이즈예요. 그래서 개나리 쟈스민이라 불리기도 해요. 향기는 또 얼마나 좋게요. 스윗한 분향이 나요. 외출에서 돌아와 베란다 문을 나서면 그 향에 취해 쓰러질듯 하답니다. 기분좋은 취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