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296

덴드롱 만개

안녕하세요? 마치코 입니다. 오늘은 덴드롱을 소개할께요. 일주일 전부터 만개를 하고 이제는 꽃들이 슬슬 낙화를 하네요. 덴드롱은 남아메리카와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라 해요. 그래서 추위에 약한 화초랍니다. 마치콘 겨우내 실내에서 키워요. 학명은 Clerodendrum thomsoniae이고, 전문가들은 클레르덴드룸이라 불러요. 화원에선 보통 댄드롱, 댄디롱, 덴드롱으로 불러요. 꽃몽울은 보통 새순이 나온 줄기의 끝에서 맺혀요. 꽃들이 개화한 이즈음의 나뭇잎은 모두 개비를 한 새로운 잎이랍니다. 댄드롱의 밑을 보면 가는 줄기가 얼키설키 감겨져 있지요? 댄드롱은 덩굴성 저목이라 줄기를 관리하는게 쉽지 않아요. 마치코는 자체 줄기에 칭칭 감으면서 키운답니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게 싫어서요. 전체 모습은 이래요..

브룬펠지어 쟈스민 만개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올해도 보랏빛의 물결 브룬펠지어 쟈스민이 만개를 했네요. 한번 보세요~ 브룬펠지어 쟈스민은 안방베란다 정원에 있어요. 베란다 폭이 좁아 정면 사진을 촬영할 수 없어서 브룬펠지어 쟈스민 두 그루를 180도 돌려서 안방에서 촬영한 모습이랍니다. 같이 한지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아들이 30살인데, 초등학교 3학년 때 들인 것으로 기억해요. 그러니까 20년 되었네요. 해는 오래되었는데, 실내라 그런지 그리 키가 크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도 우리 집에선 고참들 중에 속하네요. 만리향, 천리향, 댄디롱 등이 비슷한 시기에 들인 애목들이네요. 보라색과 연보라색, 흰색의 꽃잎이 한 화면에서 다 보여요. 처음엔 보라색으로 피었다가 하루 이틀 지나면 연보라색으로 탈색되고, ..

학 쟈스민 개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학쟈스민(white Jasmine)을 소개할께요. 학명은 Jasminum polyanthume이라 해요. 향이 좋지요. 싱그런 향~~ 살짝 덜 피었을 때가 싱그러워요. 햇빛 바라기라 해를 향해 방향을 잡아요. 마치 군집으로 학들이 비상하는 것마냥요. 같이 한지 3년이 되었네요. 작년에도 예쁘게 피었었지요. 확실히 올해 키가 더 컸어요 올해 개화과정은 이랬어요. 그리고 4~5일 지나서의 모습이죠. 매년 더 예뻐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건지... 아마 분갈이를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화분이 아닌 그냥 이 화분에 분갈이를 해야 겠어요. 뿌리 정리만 해주고, 작은 듯한 분이 꽃을 더 예쁘게 해요. 좋은 흙으로 영양을 보충해줘야 겠어요. 학 쟈스민은 물푸레 나무과에..

마삭줄 꽃 만개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연일 봄날을 갱신하는 봄꽃들 때문에 가드너로서 분주해요. 이틀에 한번 꼴로 다른 꽃들이 만개를 하네요. 오늘은 마삭줄(Chinese ivy) 꽃, 일명 백화등이란 꽃을 보여드릴께요. 환풍기 날개모양으로 5장의 꽃잎이 붙어있답니다. 뱅그르르 돌것 같잖아요. 활짝 핀 꽃잎 옆에 오무린 몽우리가 뱅그르르 돌면서 꽃들이 열려요. 같이 한지 9년 되는 것 같아요. 농원에서 서비스로 5cm 줄기를 받은 것을 삽목하여 이렇게 키운 것이랍니다. 제가 생각해도 놀라워요. 상토와 마사를 3:1로 섞어 심었어요. 그동안 느낀 것은 추위에 강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생장도 느리진 않지만 공해에는 약하다고 해요. 협죽도과에 속하는 상록성 덩굴식물이라 하는데, 저희 것은 가을에 단풍도 들어요. 화면상 짙..

팝콘 베고니아 개화

귀엽고 사랑스런 꽃 팝콘 베고니아를 보면 떠오르는 구절이랍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3그루 같은 데, 뒤에 안보이는 하나가 더 있어 4그루랍니다. 하나하나 볼까요? 짙은 갈색 잎에 하얀 꽃이 피어서 사진이 이쁘게 나오네요. 베고니아 종류들은 건조하게 키우라고 하던데, 꼭 그렇지만은 아녜요. 이틀에 한번 꼴로 물을 흠뻑주면 성장과 개화에 좋답니다. 팝콘이란 명칭이 붙은 것은 팝콘이 팍 튀겨질 때 부풀어진 모습 때문에 그랬을 거예요. 네 그루가 다 만개를 하진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낙화도 하기 때문에 지금 이 상태가 더 이쁠 것 같기도 해요. 좀 더 세밀한 컷은 다음 기회에 올릴께요.

작은 철쭉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작은 철쭉을 보아요. 분재식으로 키우려 한 것은 아닌데, 자그마 해요. 한송이만 피어서 아쉽지만 연분홍 색에다가 송아리가 크네요^^ 핀지가 20일이 넘었는데도 낙화를 안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날짜 별로 꽃색이 약간 달라진듯 해요. 가장 최근의 꽃잎이예요. 색이 더 옅어졌어요. 잎파리 하나가 작은 분에 들어가 이렇게 컸네요. 작은 분이라도 백자랍니다. 이천에서 구했지요~^^ 요 철쭉은 어떤가요? 올핸 딱 두송이가 폈지만 작년엔 괘 피었었답니다. 조금 피는 해도 있으려니 생각해요. 아웃라인에 짙은 분홍색이 물들었답니다. 크고 화려한 것도 이쁘지만 작고 소소한 것도 이뻐요. 다 살아있어서겠죠?

만리향 만개

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요즘 베란다는 향기로운 꽃들이 전혀 다른 세상을 알려주어, 너무 좋네요. 만리향은 오늘 내일 전성기를 맞이하여 만개를 주고 있어요. 만개는 슬프기도 해요. 후두득 떨어지는 낙화 소식 색도 노랗게 변한답니다. 만리향 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느끼며, 내일을 또 맞이합니다. 순백의 향이랄까? 만리향은 바닷가 근처에서 무리로 자생을 한다해요. 인터넷 사진을 보면 무서울 정도로 무성하던데요. 키는 2~3m까지 큰다하니, 그날이 멀리있지만은 아니네요. 꽃말은 '당신의 마음을 끌다', 혹은 '첫사랑'이라 해요 일년에 한 계절에만 볼 수 있는 꽃이라 반갑고, 고맙네요. 만리향 만세! 마치코였습니다.

페라고늄 개화

마치코 예요. 너무도 정열적인 꽃 붉은 페라고늄을 가져왔답니다. 같이 한지 4년이 되었네요. 처음 구매할 때도 작은 것은 아니어서 잘 적응할까?노심초사 하진 않았답니다. 웬만큼 큰 것들은 집에 와서도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더라구요. 화려한 꽃들이 꽃볼을 이루어 그 존재감이 배를 더하지요. 명시성이 탁월해요. 스페인이나 저 열대 남미 꽃 같아요. 이런 정도의 화려한 꽃들이 많으면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하나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드네요. 원래는 가장 좋은 자리에 있었는데, 꽃이 어느 정도 개화를 해서 차등석에 앉혔어요. 그 자리엔 아직 꽃몽우리가 없는 애니시다를 놓았답니다. 꽃이 없을 때의 모습이랍니다. 꼭대기에 꽃몽우리는 뾰쪽 나왔어요. 남성미가 철철 흘러요. 군인같은 모습이죠(예비군복 색과 같아서.....

만리향 개화 소식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3월의 베란다 정원은 만리향, 함소화, 학 쟈스민, 그리고 히야신스의 향이 어우러져 마치 비밀의 정원을 가진 기분을 느끼게 해주네요. 그 중에 오늘은 만리향을 볼까요? 같이 한지 15년이 넘은 친구랍니다. 농원에서 떨이로 작은 거 2개를 3000원에 샀던 기억이 있어요. 점점 대목이 되면서 베란다 창가 구석에서 사계절을 보낸답니다. 움직일 수 있는 크기가 아니거든요. 위 사진에서 연두색 새순이 보이지요. 그 새순 속에 작은 꽃 몽우리가 7~8개가 생긴 답니다. 올봄에는 10송이 이상인 것도 꽤 많아요. 만리향 꽃은 흰색인데, 마치 알프스 산에서 자생하는 에델바이스마냥 꽃잎이 두꺼워요. 향기는 만리까지 간다고 해서 만리향이라고 하죠. 하얀 꽃송이 안에는 노란 수술과 흰 암술이 있..

오렌지 나무 개화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오렌지 나무를 가져왔답니다. 키운지 3년이 되었는데, 올핸 꽃이 많이 왔어요. 이 꽃들이 열매로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가을까지 조마조마 하면서 관찰할게 있네요. 지금 달린 오렌지는 재작년의 열매랍니다. 처음 화훼시장에서 살 땐 황금 레몬이라고 해서 샀는데, 일년이 지나 열린 것은 우리가 흔히 먹는 귤이네요^^ 열매가 2년 동안이나 낙과를 하지 않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답니다. 사실 나무가 크기 때문에 전지를 해주면, 전지한 끝에서 새순이 쌍으로 나오길 기대하는데, 이 나무는 전지한 곳에서 연장 선상으로 하나만 쭉 길어져 황당해요. 주인장을 무색하게 하네요. 굳건하게 달린 오렌지가 어떤 때는 가상하고 대견도 하답니다. 어쩌면 저리 잘 붙어 있는지요~~ㅎ 오렌지 나무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