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296

장미철쭉 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장미철쭉을 소개할께요. 초꼬마를 데려다 십년 넘게 같이 했네요. 장미 철쭉은 안방 베란다 정원에 있어요. 분재식으로 키울려고 한 것은 아닌데, 납작한 육각형 자기 화분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네요. 사방으로 살펴봐도 맘에 들어요. 꽃중에 최고는 장미라고 하는데, 장미의 화형을 닮았으니 아름답죠. 뒷모습의 밑에는 새순이 많이 나왔어요. 내년에는 여기에서도 꽃을 보인답니다. 한바퀴 돌아봤네요. ~~ㅎ 이끼도 지나온 세월을 보여줘요. 특별히 수형을 다듬거나 전지를 하지 않았고, 그냥 그대로 키웠답니다. 꽃잎들을 볼까요? 이웃님 중에 한분이 외목대로 장미철쭉을 키우는 걸 보고, 마치코도 새로 외목대로 다듬어 키우기로 했답니다. 처음에 들일 때는 몽우리만 있는 아이였는데, 한달이 지나니, 이 ..

3월의 베란다 정원식물들 : 브룬펠지어 쟈스민, 마삭줄, 목마가렛, 학쟈스민, 풍년화, 금송, 애니시다, 함소화

안녕하세요? 봄바람이 차갑긴 하지만 실내에 머무는 온기는 아늑하기만 하네요. 베란다 정원은 각종 꽃들로 봄기운을 채워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어떤 때는 꽃들의 분주한 열기를 식혀주기 위하여 창문도 열어준답니다. 천천히 가라고요. 어제부터 코를 자극하는 향기가 톡톡 쏘네요.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위를 올려다보니 브룬펠지어 쟈스민 보라색이 활짝~~ 주인장 모르게, 하나 둘 피고 있는 중이었답니다. 3. 6. 브룬펠지어 쟈스민 개화 시작 3. 3. 브룬펠지어 쟈스민 새잎 나기 지난 2월 말에 쟈스민의 구엽을 모두 따주었답니다. 잎사귀가 밀집되어 있으면, 나무의 가지에 통풍이 안되어 곰팡이나 흰가루 이가 생길 수 있어서 마치코도 매년 새잎으로 개비를 해주기로 했어요. 나무가 작으면 목욕탕에 안고가 샤워를 시..

개나리 쟈스민 만개

안녕하세요? 봄철에 어울리는 개나리 쟈스민 일명, 캐롤라이너 재스민을 볼까요? 꽃이 진 다음 노천에 내놓으면 가지가 무성하게 움트고, 이듬해에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답니다. 향기는 아기분향과 같은 귀엽고 그윽한 향이 난답니다. 한가지 흠은 덩굴성이라 간수하기가 쉽지 않아요. 십년 넘게 한 친구네요. 가지의 움이 어디로 어떻게 나올지 몰라 망설이다가 긴가지를 중심가지에 둘둘 말아서 키우고 있답니다. 3년 전엔 아주 맘에 들었는데, 지금은 그져 바라보고 죽은 가지만 전지해주는 수준이예요. 요즘 화원에 나가면 2~3000원에 파는 작은 모종 두개를 심은 것 같아요. 그 작은 게 이렇게 커졌다는 것은 새삼 놀랍기는 해요. 단풍이 든 잎은 구엽이고, 녹색 잎은 이번에 새로 나온 잎새랍니다. 바깥에 내놓으니, 성장..

분홍 철쭉

안녕하세요? 분홍철쭉이 만개해 포스팅 해요. 단아한 모습이 기분을 좋게 한답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적당한 사이즈랍니다. 그래서 들고 왔다갔다 하다보면 낙화도 할 수 있죠. 두 송이나 떨어졌어요. 꼭 분재 스타일로 키우려 한 것은 아닌데, 빨리빨리 성장하는 종은 아닌 것 같아요. 자리도 좋은 자리는 아닌데, 이렇게 꽃송이를 많이 달았네요. 3년둥이 예요. 작은 사이즈라 선반의 가운데서 창밖을 보고 있답니다. 꺼내려고 하면 다른 나무에 부딪혀 꽃잎이 낙화할 수 있답니다. 연분홍이라 얌전해 보여요. 쑥쑥 성장하지 않아서 전지도 못하고, 관찰만 하는 중이예요. 꽃에 가려서 잎이 안보이지만, 나무 줄기에 새순이 붙어있어서 내년엔 더 가지수가 많을 것 같아요. 지난 사진을 볼까요? 2019. 3. 24. --..

3월에 보는 철쭉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3월 1일이네요. 요즘은 베란다 정원에 봄꽃이 한가득이라 많은 위안을 받고 있어요. 계절이 주는 포용과 아름다운 빛이 이 예쁜 꽃들을 피게하였겠죠? 자꾸 누군가에게 감사의 시선을 주게 된답니다. 아름다운 대상의 감상은 마음을 예쁘게 물들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촌스러운 색상이지만 내꽃이라 그런지 마냥 아름답다고 느낌니다. 결혼식 피로연 때 입었던 한복색과 같아요^^ 앞모습, 옆모습, 뒷태도 예쁘답니다. 다시 앞모습으로 왔어요~^^ 작은 모종 두 그루를 합식하였었답니다. 같이 한지 4년쯤 되었을까요? 4년 동안 같이 하였는데, 올해 가장 많은 꽃을 보이네요. 작년에 꽃이 지고, 베란다 밖 거치대에 내놔서 그런 것 같아요. 철쭉 종류는 자연에서 키우는게 정답이죠. 어릴 때의 모습..

2월에 핀 아잘레들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2월의 마지막 주네요. 베란다 정원은 바람을 막아주는 창문이 햇빛을 마구마구 통과시켜, 따뜻한 그린 하우스를 만들죠. 2월에 활짝핀 아잘레들을 감상하세요. 이맘 때가 되면 봄을 기다린 꽃들이 하루가 다르게 활짝 펴서 촬영하는 것만도 바빠요. 우선 6가지 아잘레들을 각각 살펴 보아요. 아잘레들은 안방 베란다 정원에 살고 있어요. 아잘레는 철쭉의 개량종으로 알고 있어요. 불어를 배웠던 여고시절에 아잘레가 한국의 진달래라고, 사전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흔히 우리 나라에선 연산홍으로 불리죠. 철쭉이 수술이 많다면, 아잘레는 그리 많지 않아요. 3~4개로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답니다. 2. 3 ~7 ~11 ~ 15. 2월 3일에 꽃봉우리가 예쁜 아잘레를 새로 들이고, 작은 분재 화분..

2월에 보는 빨강 동백꽃

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매년 피는 동백나무의 꽃, 매년 피지만 매년 설레이네요. 집중적으로 피질 않고, 한 두송이씩 피다가 낙화를 하고, 한참 기다렸다가 또 개화를 하고... 포스팅이 쉽지 않답니다. 첫 꽃이 핀트가 잘 안맞았네요. 날씨가 꾸준히 따뜻했던 시기예요. 여러 송이가 필 것 같았던 설레임~~ 첫 꽃은 시들었고, 다른 꽃들이 개화를 해요. 안방 베란다 창가 끝쪽에 있답니다. 정면으로 해를 받지 못하고, 측면으로 받아요. 동백에게 늘 미안한 마음. 좁은 베란다에서 어쩔 수 없답니다. 동백에겐 최선의 자리예요. 가장 좋은 자리를 내주었다면, 많이 피고 화려할거란 걸 알지만, 그냥 이대로 키우고 있답니다. 12월 23일에 제일 촬영을 많이 했네요. 이젠 낙화를 하고 있답니다. 동백은 시들지 않은 상..

2월의 안방 베란다 정원

안녕하세요? 오늘도 예쁜 일요일이네요. 햇살 가득한 겨울의 베란다 정원은 개화하기에 아주 최적의 환경인 것 같아요. 하나 하나 화초들이 생기를 뿜어내고 있어요. 명자가 꽃망울을 터뜨렸구요. 장미 철쭉도 개화의 수를 늘리고 있네요. 2~3일 있으면 철쭉 귀부인도 꽃잎을 열것 같아요. 2.3. ------- 2. 7. 명자꽃 개화 2. 7. 장미철쭉 일주일 전에 미니 수선화를 구근채 사서 집에 두니, 오늘 첫 개화를 주네요. 노란 수선화, 봄을 알리는 전령같아요~^^ 동백은 이미 다 개화를 하고, 낙화를 하고 있네요. 12월 중순부터 개화를 했었거든요. 창가의 구석에서 개화를 시작하고, 잘 안보여서 앞으로 꺼내면서 낙화를 두 송이 하고.... 오늘도 갑자기 퍽 하고 떨어지면 ... 주인장의 마음도 쾡하답니다..

봄이 오는 2월의 베란다 정원

안녕하세요? 마치코입니다. 오늘은 주말을 하루 앞둔 금요일이네요. 하루종일 베란다에서 화초들 자리배치 해주느라 시간이 다 갔어요. 삐쭉삐죽 새순이 올라오는 예쁜 모습, 꽃 몽우리가 부풀어 가는 모습, 활짝 핀 꽃에 향기 가득한 우아한 모습 등 볼거리가 있네요~~ ㅎ 화창한 날이면 햇빛을 더 잘 볼 수 있게 자리배치를 다시 한번 신경써 주는 것도 화초들에겐 좋을 듯요. 요즘 전 새순이 난 철쭉들의 구엽도 떼어주고, 만리향의 구엽을 떼주어 온전히 새로 나는 잎사귀에 영양을 보내고 있답니다. 일주일 전쯤에 이미 구엽을 모두 떼어 주었더니, 검은 봉지에 하나 가득차서 버렸답니다. 2020. 3. 23 --------2021. 2. 1 왼쪽은 작년에 만리향이 개화한 모습, 오른쪽은 2년 전에 난 구엽들을 모두 떼..

천리향 만개

안녕하세요? 내일이 입춘이죠? 오늘 오후 2시경은 영하 3도이지만 햇빛이 고운 날이에요. 천리향이 만개에 가까와 촬영하기 좋은 날이네요. 날씨가 청명하고, 예쁜 꽃이 피면 카메라 촛점도 잘 맞춰지고, 촬영 결과물도 양호하죠. 그러면 주인은 뭔가 성공적인 일을 한거마냥 기분이 좋답니다. 이것도 삼박자가 맞아야 하나봐요. 천리향은 서향이란 이름도 있어요. 향기가 천리까지 간다고 하니, 향이 진하고 반기는 향이랍니다. 베란다에 나가면 향기로운 내음이 주인장이 뭔가 잘 한것같은 기쁨을 줍니다. 같이 한지는 10년이 넘었어요. 아주 작은 모종이 이렇게 굷게 자랐네요. 1. 17 -------- 1. 28. -------- 2. 2. 지난 1월 17일에 분홍색의 꽃 봉우리가 영글고, 1월 28일에는 한두송이가 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