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296

아부틸론 만개

안녕하세요? 7월 첫째날이네요. 오늘은 키우기에 무난한 아부틸론을 소개해요. 촬영한지는 보름이 지났으나, 지금도 여전히개화하고 있답니다. 이 아이도 같이 한지 십년이 넘었네요. 열려진 베란다 창가에 자리를 하고 있어서 병충해는 없답니다. 키가 늘씬해요. 키가 너무 크다 싶으면 전지를 하여 베란다의 거치대에 내논답니다. 그러면 새 움도 잘 틔어요. 아부틸론은 어느 정도 키를 키운 다음에 꽃망울이 생기던데요. 꽃봉우리가 지면을 향해 있어서 종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아부틸론은 브라질 원산으로 아욱과 식물이라 해요. 꽃말은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네요. 꽃술은 하난데, 방망이 같은 자루에 노란 금분을 달고 있답니다. 그래서 잎사귀에 노랗게 떨어지기도 해요. 꽃향은 특별히 느껴지지 않아요. 4가닥 가지에 ..

야생 치자꽃 만개

안녕하세요? 6월 하순이네요. 장마철인 습한 날씨에도 여름꽃들로는 후크시아, 치자, 긴꾸따루 등이 만발했네요. 그 중에 야생 치자꽃을 보일께요. 키운지 10년이 넘은 아이랍니다. 매년 조금씩 성장하여 많은 꽃들을 피우네요. 사진에서 흰꽃은 방금 핀 것이고, 노랗게 바랜 꽃은 삼일 정도 지난 아이랍니다. 이틀 정도만 흰색 꽃을 유지하네요. 그동안 10송이 정도 낙화를 했어요. 야생 치자는 보통 꽃 치자보다 잎사귀가 작으면서 뾰족하고, 꽃 모양도 꽃잎이 뒤로 젖혀지는 게 약간 다른 모양이랍니다. 그러나 향기는 아주 비슷해서 주변을 에어싸며 기분을 좋게 한답니다. 6. 18. ---- 6, 22 ---- 6. 23. 6. 26. ---- 6. 26. ---- 6. 28 꽃망울이 한꺼번에 만개를 하면 좋을 텐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마시즌이 곧 올 것 같네요. 마치콘 화초들에 물을 많이 주는 편이라 과습으로 보낸 것들이 몇 개 있답니다. 아낀듯이 물을 주는게 쉽지 않은데,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때는 물을 거의 안주는게 답인 것 같아요. 환경이 습하니까요. 오늘은 무궁화 꽃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무궁화를 실내에서 키우는 분들은 많지 않을텐데요. 물론 하와이 무궁화니 덴마크 무궁화 같은 왜래종을 말하는게 아니예요. 꽃잎의 겹이 여러개라 암술과 수술이 안으로 숨어 있어서 찾아내기 어려워요. 색상은 연분홍이고, 향은 없답니다. 꽃의 질감도 좋고, 양감도 좋네요. 맘에 들어요. 전체 수형은 이런 모습이랍니다. 아직도 필 몽우리가 5~6개가 되어서, 기쁜 기다림의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순차적으로 피어나는 무궁화 꽃! 네가 ..

5월의 랜디, 목마가렛이 손짓해요

안녕하세요? 5월도 다 가네요. 오늘은 화려한 꽃들 사이에서 작게 피어난 꽃들을 보아요. 아직 한창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많은 화초들이기에 잘 가꾸려고 다짐하게 되네요. 작지만 마치코의 베란다 정원에서 적응된 후에 이렇게 이쁘게 피었네요. 마치코도 외목대로 키워보려구 해요. 처음에 구매하였을 땐 이런 모습이었답니다. 3. 31.----- 5. 10. ------ 5. 26 2달이 지난 5월말에 3월의 꽃 모습을 재현하고 있어요. 키도 더 컸구요. 같은 랜디이지만 이파리와 꽃잎이 작은 것도 있답니다. 이 아인 꽃들이 다 지고 헐벗었지만 수형은 예쁘게 되었어요. 꽃 보다는 수형이네요. 3. 15. ----- 3. 23. ------ 5. 26. 중심 가지에서 줄기들을 전정하여 외목대로 키울려고 해요. 나무수형..

베란다 정원에서 침엽수 키우기 II

비오는 주말 자칫 무기력한 날씨죠? 마치콘 동네 한바퀴 돌고와서 포스팅 하네요. 침엽수는 은회색과 그린, 또 청록이 주조색이라 다른 활엽수들과 차이를 보여요. 침엽수에 대해서 조예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요즘 가드너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블루 아이스나 문그로우, 블루 엔젤을 키우고 싶었답니다. 동네 화원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저렴한 블루 아이스를 보게되었어요. 보는 즉시 바로 들인것은 아니고, 오며가며 살펴보다가 결정을 하였답니다. 약간의 전정을 거쳐서 분갈이를 하였어요. 수형이 아주 우수하진 않지만 잘 키우고 싶네요. 나무를 매만지면서 분갈이를 하는데, 피톤치드 향이 아주 진해요. 다행이 블루 아이스가 있는 자리가 아주 나쁘지는 않아서 생장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아요. 요 둬달 사이에 마치코 정원으로 들..

주홍철쭉 만개

안녕하세요? 한낮에는 베란다 정원을 정리하는데 덥네요. 농사짓는 분들은 야외 농원에서 얼마나 더울까? 생각해본답니다. 야외에선 꽃도 잘피고, 잘 자라나 그만큼 관리의 어려움이 따르고, 끝없는 일들이 해도해도 끝이 없을텐데요. 전원주택은 아니더라도 야외 테라스가 있었으면 하지만, 그만큼 어려움도 따르고, 아파트 베란다 정원에 일치감치 만족하고 산답니다. 오늘은 주홍 철쭉이 만개되어 포스팅해요. 분재 스타일로 줄기가 구불구불 곡이 진 멋진 꽃나무랍니다. 색상이 화려하고, 꽃잎이 커다래서 눈에 확 들어온답니다. 불과 몇일 전만 해도 꽃몽우리가 삐쭉 올라 왔었는데, 활짝 피었어요. 가드너들은 꽃몽우리가 한창일 때 몹시 설레인답니다. 지금 봐도 너무 예쁜 주홍철쭉!! 내년에도 예쁘게 피어주길 바래. 잘 돌봐줄께~^^

후크시아 만개, 그리고 그 추억

안녕하세요? 벌써 5월 중순을 향해 가네요. 오늘은 후크시아가 예쁘게 만개하여 포스팅합니다. 작은 모종을 들여서 한차례 만개를 한다음, 마치코 베란다 정원에서 적응하고 새꽃을 피운것이랍니다. 그래서 애착이 더 가네요. 후크시안 햇빛과 물만 잘 챙겨주면 여름내내 꽃망울을 만들어요. 물론 공기의 흐름, 시원한 환기는 기본이지요. 모든 화초들은 바깥 환경, 즉 자연과 비슷한 환경에서 가장 잘 사는 것처럼요. 황사가 심한 날은 창문을 닫아두지만, 웬만하면 창문을 활짝 열어두려고 한답니다. 덕분에 소나무 분가루가 분진으로 들어오던데요. 위에 있는 아이는 부러진 가지를 삽목하여 일년을 키운 아이랍니다. 지금은 뿌리가 잘 내렸고, 꽃망울도 물었네요. 모체는 아래 아이랍니다. 창가에 더 가까이 두어 햇빛과 공기를 많이..

랜디 만개

안녕하세요? 꽃분홍 랜디가 만개를 했어요. 2019년에 첫 만남을 하였으니, 벌써 3년 둥이가 되었네요. 이 꽃분홍 랜디는 원래 이 모습이 아니었는데, 가지 하나가 부러지면서 이 모습이 되었답니다. 왼쪽의 작은 가지를 전지하여 외목대로 키울까 기다리고 있답니다. 장미 못지 않은 화려한 색감으로 눈을 사로잡아요. 병충해도 없어서 키우기 용이하구요. 올해 개화하기 전의 모습은 이랬어요. 처음 만났을 때 합식한 기억은 없지만 꽃을 보니 두 종류를 합식하였었나봐요. 다음 해는 더 화려한 모습이었어요. 분홍과 꽃분홍이 어우러진 모습인데, 분홍 가지가 꺽여졌던 것 같아요. 랜디 종류는 무탈하게 잘 자라니, 빨강 랜디처럼 키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답니다. 그럼 꽃분홍 랜디가 있는 거실 정원의 전체 모습을 보면서 ..

백정화, 필레아, 목마가렛, 패랭이, 호주매화와 일지매, 랜디

안녕하세요? 비오는 주말이네요. 이런 날은 다소곳이 책상에 앉아서 포스팅하기 좋은 날이예요. 오늘은 눈에 확 들어오진 않지만 늘 곁에 있는 소소한 것들을 살펴보아요. 잠오지 않는 밤에는 안방 베란다로 나가서 화초들을 돌본답니다. 요모조모 살피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고 몸이 차가워져 이불 속이 그립게 되죠. 그러면 잠자리에 들게 된답니다. 그렇게 한가한 시간이면 살피는 것들로 소개하려 해요. 언듯 보기에도 오래된 화초로 보여요. 지인이 이쑤시게만한 것을 건네주어 키운거랍니다. 10년이 넘었지요. 올핸 잔 가지들을 정리하고, 나름 분갈이도 해준 모습이랍니다. 하얀 별꽃이 다닥다닥 피어나 밤이면 더 하얗게 보이는 꽃이랍니다. 이번엔 단정화도 봐요. 작은 거 하나를 분리하여 두 화분에서 키우네요. 5년쯤 되..

장미꽃들이 피었어요.

안녕하세요? 브룬펠지어 쟈스민, 백화등, 만리향이 낙화하면 마치코의 정원엔 장미들이 개화하기 시작한답니다. 모든 장미들이 만개는 하지 않았지만, 개화를 시작한 장미들은 분향의 내음을 풍기며 주인장을 설레게 하네요 거실 베란다 정원에만 장미들이 7그루가 있어요. 장미는 병충해가 잘 걸리는 취약점이 있어서 선듯 키우기가 망설여지지요. 저희 집도 흰가루이 병이 있어서 소독약을 달고 산답니다. 주인장이 조금만 부지런하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준다면 병충해 때문에 꽃나무를 못키우지는 않을 거예요^^ 귀찮음 보다는 아름다움을 우선한다는 뜻이겠지요. 병충해가 있으면 있는대로, 지금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려고 해요. 그 이상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려구요. 한 가지 지혜를 드리자면, 될 수 있는대로 창문을 열수 있는 창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