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일요일 예요. 햇빛이 나지 않은 회색빛 날씨이지만 추명국이 피어서 촬영하였어요. 추명국(秋明菊)이란 꽃이름은 가을을 밝히는 국화란 뜻이고요. 가을꽃 코스모스나 국화에 비해 추명국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요. 꽃이름에 뭔가 정중한 대우가 있는 듯 느껴져요. 처음에 한송이 피었을 때 설레이던 마음으로 시작되어 오늘은 4송이가 개화했네요. 세송이는 낙화를 했어요. 꽃분홍의 꽃잎은 5장이고, 노란 수술이 환을 이루고 있어요. 열리지 않은 꽃몽우리도 예뻐요. 콩알 같은 꽃보석~~ 마치코랑 같이 한지는 3년이 되었네요. 추명국은 번식력이 강해, 특히 포기 나누기 즉 분주로 번식을 해요.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뿌리가 실하고 줄기수가 많은 가지에서 꽃몽울이 맺힌답니다. 마치코는 애초에 넓은 화분에 식재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