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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국 키우기

비 오는 일요일 예요. 햇빛이 나지 않은 회색빛 날씨이지만 추명국이 피어서 촬영하였어요. 추명국(秋明菊)이란 꽃이름은 가을을 밝히는 국화란 뜻이고요. 가을꽃 코스모스나 국화에 비해 추명국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요. 꽃이름에 뭔가 정중한 대우가 있는 듯 느껴져요. 처음에 한송이 피었을 때 설레이던 마음으로 시작되어 오늘은 4송이가 개화했네요. 세송이는 낙화를 했어요. 꽃분홍의 꽃잎은 5장이고, 노란 수술이 환을 이루고 있어요. 열리지 않은 꽃몽우리도 예뻐요. 콩알 같은 꽃보석~~ 마치코랑 같이 한지는 3년이 되었네요. 추명국은 번식력이 강해, 특히 포기 나누기 즉 분주로 번식을 해요.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뿌리가 실하고 줄기수가 많은 가지에서 꽃몽울이 맺힌답니다. 마치코는 애초에 넓은 화분에 식재를 하..

꽃석류 키우기

안녕하세요? 대체 공휴일 덕분에 여유로운 주말이네요. 한여름 보다는 선선하지만, 그래도 선풍기를 틀어야 쾌적한 기분으로 화초들을 촬영하게 되요. 오늘은 마치코가 아끼는 꽃석류들을 촬영해봤어요. 지난 8 월 19일에 촬영한 꽃석류는 개화기였어요. 아직 꽃망울을 열지 않은 모습도 너무 예쁜 꽃석류 한달 하고 보름이 지난 오늘의 모습이네요. 낙화를 하고, 열매까지 가는 것은 쉬운 여정이 아닌가 봅니다. 현재 열매다운 아이는 딱 하나인데, 줄기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요 올해는 다른 해보다 꽃석류의 개화기간이 늦었지요. 해서 한 나무에서도 지금에야 개화를 하는 애들도 있고, 이제서야 꽃몽우리가 맺혀진 아이도 있답니다. 진작에 피어 열매를 달고있는 이 애는 무사히 겨울까지 가기를 바라는 마음 조심조심 다룬답니다. ..

모나라벤더 만개

안녕하세요? 추석 전후로 소낙비가 간헐적으로 내리네요. 가을비에 익숙하지 않아 어리둥절 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반짝반짝 부서지네요. 이때쯤이면 분갈이도 하고, 묵은 가지 및 나뭇잎도 정리하기 좋은 시간이죠. 오늘은 모나 라벤더, 일명 해피 블루를 보여드릴께요. 보랏빛 꽃인데, 사진빨은 실물보다 못하네요. 모나 라벤더는 가지에 물을 많이 먹고 있어서 부러지기가 쉬어요. 부러진 가지를 흙에 묻기만 해도 뿌리를 잘 내려 작은 화분이 5~6개나 된답니다. 작은 화분에 삽목한 모나 라벤더가 여름 햇빛을 받고는 모두 활짝 피었네요. 다음 화분에 있는 모나 라벤더가 집에서 2년 차로 키운거네요. 지난 겨울에 동해를 입고 살아남은 잔 가지에서 꽃을 피운거랍니다. 위의 화초가 3년이 지나니 이렇게 숱이 많게 풍성해졌네요..

화성시 문화재단 '미술작품 안에 담긴 인문학' 강의 문의

안녕하세요. 저는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독서문화진흥팀 윤한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화성시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에 관한 특강들을 제공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작가님께서 강연을 진행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강연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 제목 일시 회차 장소 대상 내용 도서관 속 미술관 10. 24.(일) - 11. 7.(일) 15:30~17:30 3 온라인 (ZOOM) 도서관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미술작품 속 고전을 통해 배우는 인문학 - 명화 감상 - 명화와 연관되어있는 문학작품 소개 - 인문학적 내용 고찰 현재 전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강의로 계획되어 있어, ZOOM을 통한 온라인 방식(강연자 자체 진행 또는 도서관 강연 진행 송출)으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강의섭외 2021.09.17

배풍등의 꽃

태풍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비 내리는 하루였어요. 오늘은 지난 7월 15일에 이어 다시 꽃대를 올리며 열일 하는 배풍등을 데리고 왔닸니다. 아마 여름 내내 관리만 잘하면 꽃대를 계속 올리는 것 같아요. 배풍등은 가지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아시아에선 대만, 일본, 한국에 서식한다고 해요. 배풍등이란 이름은 질병인 '풍'을 물리치는 효능을 가져서 붙여진 이름이라 해요. 마치코는 2018년도에 작은 가지로 된 포트로 들여서 4년을 키운 셈이네요. 위 보라색 양철분에 심은 배풍등은 한 해를 보내고, 이듬 해인 2019년 4월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두 줄기가 가녀리게 뻗은 끝에 꽃을 보여서 잘 키우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요. 4년이 지나 지금은 이런 모습으로 자랐답니다. 화분의 본 가지는 여전히 두 줄기인데, 그..

오렌지 쟈스민의 노력

안녕하세요? 오래된 오렌지 쟈스민을 보아요. 1990년대 k대학에서 강의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인터체인지에서 샀던 기억이 있어요. 길거리에서 웬 아저씨가 저렴하게 가격을 부르면서 호객행위를 했었던 기억~~ 냅다 들고는 왔는데, 자리가 마땅치 않아 그늘에 두었던 기억들. 죽지도, 그렇다고 쑥쑥 크지도 않은 아이를 십년 이상 데리고 있었답니다. 약 15년 정도를 같이 했다고 보이는데요. 웬일인지 올해는 굵어진 목대를 보면서 잔 가지치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목공용 커다란 톱으로 쓱싹쓱싹 잘라내었어요. 늦봄이었던 같던데,.... 그래서 늘씬한 외목대로 되었네요. 자리도 그늘이 아닌 창가로 바꿔 두었답니다. 창가에 둔게 극적인 효혐을 보이네요. 가지의 끝마다 꽃몽우리가 달렸네요. 지난 7월 22일부터 발견했어..

꽃석류 키우기

일요일 저녁에 내린 시원한 소나기 줄기 때문에 기온이 선선한 느낌을 받네요. 이런 날에는 26층 아파트에서 계단 운동을 한답니다. 비가 내려 땅이 젖어 야외 운동하는 것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지요. 계단을 오르다 보면 땀이 비오듯 하지만 차라리 즐기면서 하니, 그리 고충은 아닌듯.... 왼쪽 발목관절에 퇴행성이 와서 주의를 하지만, 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키려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도 중요한 운동이지요. 몸이 허락하는 한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네요^^ 오늘은 애목 꽃석류 소식을 전해요. 올핸 다른 해와 달리 꽃석류 개화소식이 훨씬 늦어요. 초봄엔 기온이 내려가 꽃석류들이 움추려 들면서 갈색잎으로 변하고, 다시 기온이 올라가면서 연두색과 녹색으로 진정되었답니다. 그러니 개화소식도 늦을 수 ..

주황 장미 2번째 개화

장미는 보통 5월에 개화를 많이 해서 5월의 장미를 떠올리는데요. 마치코도 무더기로 피었던 장미들을 지난 지난 4월 24일에 포스팅한 바 있어요. 그리고 시든 장미꽃들을 짧게 전지를 한 다음 여름을 난답니다. 그 중에 주황 장미를 거치대에 내놓았었답니다. 오래 담아있던 자기 화분을 역시 깨뜨리고, 역시 오래 전에 깨뜨린 이태리 토분에 분갈이를 하였었답니다. 아끼는 화분인데, 본드로 붙인 균열이 선명하게 나타나네요. 주황장미를 거치대에 내놓은 동안 장마도 있었고, 뙤약볓에서 몸을 다듬었나 봅니다. 작지만 여러 송이 장미를 피웠네요. 실내에 들인지 일주일 만에 촬영을 해줘요. 애니시다가 습한 장마철에 뼈대만 남아서 장미와 자리를 교체하였답니다. 더운 여름 날엔 화초들이 힘들어해서 그나마 거치대에 내놓으면 요..

알라만다 키우기

안녕하세요? 더위가 한풀 꺽인 것 같은데, 그래도 한낮에는 여전히 덥죠? 마치콘 어젯밤엔 선풍기를 키지 않고 잠이 들었네요. 확실히 고온다습한 장마 날씨는 아니라 그런대로 견딜만 해요. 오늘은 알라만다를 보아요. 알라만다는 협죽도과 알라만다 속 식물이며, 아메리카가 원산지라 하네요. 햇빛이 충분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이 적합하다 해서 거실 베란다 정원 창문 앞에 두고 있어요. 꽃색은 분홍도 있다고 하나, 저희는 노란색의 나팔 모양의 꽃이랍니다. 이 꽃모양 때문에 알라만다 카타르티카는 '황금 트럼펫'이라는 별명이 있어요. 같이 한지는 3~4년 되는 것 같네요. 알라만다는 쑥쑥 자라는 식물은 아니랍니다. 처음에 집에 오고서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데만 1년이 족히 걸린 것 같답니다. 그래도 한 두개의 꽃은 꼭 개..